안녕하세요! 에반이신가요?
낯선 사람안녕하세요! 에반이신가요?
당신
네. 무슨 일이시죠?
낯선 사람제 이름은 해리 바이스, 아래층에 사는 사람입니다. 관리인에게 저와 우리 미시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당신
미시? 그게 무슨 말이죠?
낯선 사람미시는 제 고양이입니다.
당신
고양이가 있었군요?
낯선 사람네. 보시다시피, 저에겐 그 아이밖에 없습니다… 제 아내는 오랫동안 아팠고, 어느 날 병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길가에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죠… 그것 때문에 아내에게 한 소리 들었어요. 아파트에서 쫒겨날 거라고 했죠. 다음 날 아침 제 아내가 죽은 것을 발견했어요. 그 아기 고양이에 대한 것이 제 아내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죠. 고양이 이름은 그녀의 이름을 따서 지었어요…
당신
정말 안됐군요, 해리.
낯선 사람미시는 정말 똑똑해요! 관리인이 점검을 위해 들어오면 그를 피해 숨죠. 야옹거리지도 않고, 소리도 내지 않아요. 그저 그릉그릉거리기만 하죠. 제 삶의 유일한 낙이에요, 이해하시나요?
당신
이해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원하시는 게 뭐죠?
낯선 사람아, 원하는건 없습니다, 그냥… 요즘 세상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워낙 희귀한 일이라, 그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여기, 이걸 받으세요.
당신
이게 뭐죠?
낯선 사람미시의 털로 만든 따뜻한 양말입니다. 류머티즘과 다리 통증에 도움이 되죠. 제 취미가 뜨개질이에요.
잠깐… 아니다. 양말은 제가 사용하고 싶네요! 대신 돈을 좀 드리겠습니다.
당신
그런 얘기 할 시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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