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반가워요, 에반! 나를 기억하나?
만나서 반가워요, 에반! 나를 기억하나?
선택지
예
물론이죠, 제임스.
제가 어릴 때 저희 집에 방문하시곤 했잖아요.
그랬지! 가장 최근에 만났을 때 자네가 아마 열네살인가 그랬을 게야.
이제 어엿한 사나이가 되었구만! 자네 부친이 이 모습을 못 봐서 유감일세.
아니요
기억이 안 나는데요.
난 자네 부친의 오랜 친구일세, 에반.
우리는 친구이자 직장 동료로 수년간 동고동락했지. 자네 집에도 자주 찾아갔었는데. 정말 기억이 안 나나?
자네 모친이 아주 맛있는 루바브 파이를 구워 주시곤 했지!
어머니는 아주 오래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래. 자네 모친 장례식에 참석했었지... 자네 부친 장례식에도.
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나요? 작별인사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자네 부친의 사망에 꽤나 복잡한 문제가 얽혀서 말이지. 상부에서 빨리 덮어버리기로 했어.
내가 자네한테 온 이유가 그거야. 자네 일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지.
첫날은 어땠나?
모든 게 너무 빨리 바뀌어요. 한 주 전만 해도 아버지를 만나서 제 식구들을 소개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장례식에도요.
이해하네, 에반. 부친과 화해는 했나?
아뇨, 그것도 늦어 버렸어요.
안됐군. 이렇게 심각한 줄 알았으면, 더 일찍 자네를 만나는 건데.
그럼 저를 여기 배치해주신 분이 바로?
바로 날세. 자네를 얼굴 보고 뽑았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겠지.
여기엔 혼자 이주했나? 자네 가족들은?
전부 잘 지내고 있어요. 모두 레딩에 있는 처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레딩? 탄광이랑 꽤 거친 광부들로 가득한 곳 아닌가. 여인과 아이들이 지내기에 좋은 곳은 아니지.
알고 있어요. 아파트를 얻는 대로 데려오려고 합니다.
좋아. 무슨 질문이든 대답해주겠네.
선택지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묻기
제임스, 혹시 제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아시는 게 있나요?
별로 없네. 층별 관리자들이 관련되어 있었을 거야. 그게 내가 아는 전부일세. 게다가 전면적인 조사를 할 수 가 없었어.
도대체 왜죠? 무엇보다, 조사가 부서 업무라면서요!
에반, 내가 부처에서 가졌던 단 하나의 내 사람이 자네 부친이었어. 분명히, 뭔가 중요한 것을 발견하고 손에 넣었을 거야.
우리가 이대로 정면돌파하려 하면 모든 증거는 사라져버려. 그러니, 부처 조사나 자네 부친의 사망에 관한 조사는 같은 것이나 다름없네.
선택지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제가 돕겠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군. 그놈들의 구린 곳을 캐내서, 자네 부친의 사망에 관여한 자를 찾아내게.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네.
커닝햄을 비난하기
왜 스스로 하지 못하시죠?
내 손은 묶인 거나 다름없어! 내 부서는 아직 부처에 손을 댈 수 없단 말일세. 하지만 자네를 좋은 직위에 배치해줄 수는 있었지.
솔직히 말하지, 에반, 자네에게 그다지 선택지가 많지는 않아. 발을 빼기엔 이미 늦었어.
물론, 다시 자네 책상 앞으로 돌아가서 게으름뱅이들과 성과 경쟁을 할 수도 있지.
하지만 자네 딸이 자라서 자네가 이런 썩은 세상을 그 애에게 남겨주는 데 일조했다는 걸 알게 된다고 생각하면, 그때는 자네 딸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그러나?
부처에 관해 묻기
제가 어쩌다 여기서 일하게 됐죠? 저를 이리로 옮기셨나요?
흠, 보다시피 난 부처에 내 사람이 필요하다네.
어째서죠? 이렇게 쉽게 부처에 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이라면 이미 자기 사람이 많지 않나요. 제 아버지도 그중 하나 아니었나요?
첫째, 자네를 여기로 배치하는 건 전혀 쉽지 않았어. 둘째, 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그러니까 왜죠?
나는 공직자 모니터링 부서의 책임자야. 내사부라고도 하지.
내사부요?
바로 맞췄네. 내 주된 목표는 어떤 고위 공직자가 국민을 잘 섬기는지, 어떤 자가 우리 지도자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지를 가려내는 일이지. 그런 정보는 내부자에게서만 얻을 수 있고 말일세.
그게 자네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고.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자네는 착실히 성공의 사다리를 올라 부처의 어두운 곳까지 밝게 비추게 될 거야.
아파트에 관해 묻기
어떤 종류의 아파트입니까?
전형적인 중간 관리직 공무원의 아파트지. 자네를 위해 준비해 놓았네.
선택지
제 아버지의 재산은 어떻게 되었죠?
조사중에 전부 압류됐지. 나라면 별로 기대하지 않을 거야.
그러면 제 어머니가 살아계실적에 살던 아파트는요?
그곳엔 이미 새 세입자가 입주했어. 유감일세.
까마귀 떼들 같으니...
이 아파트는 제 소유인가요?
아니지, 에반. 부처에 근무하는 동안에만 그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네. 각종 공과금도 착실히 납부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길거리로 쫓겨날 걸세.
내사부의 비밀 요원으로서, 규칙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주목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게.
오늘은 내가 자네 공과금 청구서를 처리해주겠지만, 내일부터는 자네가 책임져야 해.
자네도 알다시피, 주택부는 굉장히 엄격하니까. 소액만 연체되어도 체포될 수 있지. 노동과 공동 자산같은 것들을 늘 소중히 하게.
게다가, 그 아파트 입주 대기자가 603명이나 된다고. 내 확인해 봤지.
뒤로
대화 끝내기
안녕히 계세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죠? 전 탐정이 아니에요.
자네의 주요 임무는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듣고, 모든 걸 기록하고, 때에 맞는 질문을 던지는 걸세. 직장과 동료들에 대해 알아보게나.
바쁘지 않을테니 팀에 섞여들어가 그들의 관심사를 알아보게. 누구나 요즘 보는 TV쇼가 있을 테니, 같이 보며 새로운 친구와 공감대를 쌓는 것도 좋겠지.
그건 그렇고, 자네 책장에 책 한권을 두고 왔네. 단말기 인터페이스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가 들어 있어. 간단한 비밀번호 해킹 방법도 몇 가지 설명되어 있고 말일세.
동료들의 단말기에서 유용한 정보를 상당히 많이 찾을 수 있을 걸세. 읽는 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분명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거야.
선택지
헴니츠에 관해 말하기
오늘은 제 동료 조지 헴니츠를 만났어요.
그가 제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확실히, 아버지 생전에 친했던 사이 같았어요.
아는 이름이군. 그래, 둘이 같이 일했었지.
헴니츠가 자네에게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나?
선택지
편지에 관해 말하기
아버지가 저에게 편지를 한 통 남기셨다고 했어요.
아주 흥미롭군, 에반. 편지는 어디있지? 보여주게!
헴니츠가 내일 가져온다고 했어요.
편지를 손에 넣으면 알려주게. 아주 중요한 일이야! 그리고 가능한 많은 정보를 캐내게.
헤임달 프로젝트에 관해 말하기
헴니츠가 제 아버지와 제6부에서 헤임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하던데요.
제6부라면 들어본적이 있네만, 그 프로젝트는 금시초문일세.
사실은, 지나가면서 한 얘기라서요. 내일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눈과 귀를 활짝 열어두게. 알아낸 건 무엇이든 내게 말해주고.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기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는 없었어요. 아버지가 모두로부터 얼마나 존경받았는지, 그런 얘기를 해주더군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기
안녕 에반. 준비 다 됐나?
준비됐어요, 제임스.
좋아. 이 개자식을 체포하자.
자, 에반! 준비 됐나?
그런 것 같아요, 제임스!
확실해? 혹시 아직 다 못한 일이 남아있는 거 아니야? 지켜야 할 약속이 남아있다든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직감이 들어.
선택지
위층으로 올라가기
끝나지 않은 일은 없어요. 가요, 이제 답을 얻을 시간이에요!
좋았어, 가자!
일 마무리하기
당신이 맞아요 제임스. 할 일이 남아있어요.
그럼 빨리 끝내고 와 에반. 여기서 기다릴테니.
그런 얘기 할 시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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